결혼 3주만에 UFC서 재기한 ‘김치 파이터’ 헨더슨

입력 2014-01-26 12:41 수정 2014-01-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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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곤에서 통하는 사랑의 힘

‘사랑의 힘’이 통한 것일까? 26일(한국시간) UFC 재기전에서 승리한 한국계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벤 헨더슨(30ㆍ미국)은 결혼한 지 3주밖에 안된 새신랑이다.

지난 5일 8년 연하의 마리아 마가네(22)와 결혼식을 올린 헨더슨은 이날 챔피언 탈환으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자 ‘품절남’으로서의 첫 경기에서 신승하며 신부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해 4월21일 멜렌데스와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챔피언 타이틀 3차 방어에서 성공한 뒤 여자친구인 마가네에게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중의 야유와 환호가 동시에 나온 가운데 헨더슨은 마가나에게 청혼 반지를 꺼낸 뒤 키스까지 했다.

심리학을 전공한 마가네는 헨더슨이 다니는 체육관에 주짓수를 연마하러 왔다 인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어머니 김성화 씨 등 가족과 격투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5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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