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들통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결국 동거녀와 결별”

입력 2014-01-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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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염문설에 휘말린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왼쪽)과 여배우 쥘리 가예(41·오른쪽 아래)와 프랑스 퍼스트레이디로 간주돼 왔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49). 14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익명의 프랑스 블로거를 인용해 가예트가 임신 4개월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최근 여배우 쥘리 가예와 염문설로 논란에 휩싸였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공식적 ‘퍼스트 파트너’인 동거녀와 결별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제궁(대통령실)이 올랑드 대통령과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49)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트리에르바일레와 결혼하지 않은 채 2007년부터 동거해 왔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지난 10일 주간지 클로저가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가예와의 밀애를 즐겨온 사실을 보도하자 충격을 받고 열흘 가까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파리 근교 베르사유의 대통령 별장에 머물렀다.

최근 트리에르바일레가 오는 27일 인도에서 열리는 자선 행사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재개하면서 프랑스에서는 대통령이 동거녀와 관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여론이 최근 확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11일 미국 공식 방문 전에 동거녀와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대화에서 “미래에는 엘리제궁에 ‘퍼스트레이디’가 없었으면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거녀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연인인 가예도 올랑드 대통령의 파트너로 공식적인 역할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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