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난해 274억 적자… 4분기 영업적자만 556억

입력 2014-01-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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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해 27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4일 실적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연결기준으로 작년 4분기 매출 1조2048억, 영업적자 556억, 당기순적자 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율 영향과 주요 고객들의 재고조정,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94억원, 전분기 대비 918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3억원, 전분기 대비 848억원 줄면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PDP부문의 자산감액 등이 추가 반영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17억원, 전분기와 비교하면 3158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7547억 감소한 5조165억, 영업적자는 274억원으로 전년대비 2143억원이 감소했다. PDP 등 디스플레이시장 축소와 자동차전지 사업 지분 전량인수로 인한 실적 연결 반영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형전지 사업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이저 고객의 중저가 제품의 확판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70억원 감소한 74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감소로 매출은 1500억 감소한 3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전동공구를 비롯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선발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전지 부문은 지난해 EV용 배터리 본격양산을 시작했으며 유럽, 북미, 중국, 대만 전기차 프로젝트와 유럽 프리미엄 PHEV 모듈 및 중국 로컬OEM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장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삼성SDI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 북미지역에서 시장지배력을 극대화하고 중국 등 신규시장을 적극 공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S 부문은 지난해에만 독일, 이태리, 영국 등 유럽 빅3와 향후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등에서 본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섰다. 특히 일본의 가정용 ESS시장에서는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제주도 조천 변전소에 국내 최대 규모인 8MWh급 ESS를 설치, 가동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두 배 수주를 목표로 가정용 시장에서 일본, 독일 시장의 보조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전력용은 3대 주력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및 매출을 극대화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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