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강행에 반대

입력 2014-01-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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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계획 재검토 촉구…용산구, 마사회와 담판

서울시가 24일 용산구 화산경마장(마권 장외발매소) 이전 계획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한국마사회가 마권 장외발매소를 학교 주변으로 이전을 강행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전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시는 대변인 명의 자료를 내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주민의 주거환경 안전이 사행시설로부터 철저히 보호돼야 하고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주민과 교육관계자의 주장에 공감한다. 장외 발매소 이전은 (사행시설을) 생활밀집지역에서 격리,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정부지침에도 반한다”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용산 화상경마장을 한강로3가에서 청파로 52 소재(전자랜드 옆) 18층 건물로 작년 10월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주민과 용산구의 반대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 사안이 주민의 요구인 교육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될 때까지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용산 지역구의 진영 새누리당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방문해 장외발매소 이전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시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진 의원과 주민대책위의 의견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주민단체와 공조해 마사회의 장외발매소 이전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치구인 용산구도 강력 대응책을 강구 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7일 전후로 현명관 한국마사회장과 만나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강행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용산구는 서울 외곽으로 이전해달라고 수차례 촉구했음에도 마사회가 입점을 강행하자 주민 불안이 커져 면담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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