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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2일 노진규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전대근 박사는 “왼쪽 견갑골 아래의 종양 조직을 검사해 보니 골육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노진규는 앞으로 6∼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진규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자신의 몸에 종양이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당시 양성 종양으로 판정받고, 수술을 미룬 채 월드컵 시리즈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 14일 훈련 도중 발생한 팔꿈치와 어깨 부상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애초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악성 종양으로 판명 났다.
전대근 박사는 “견갑골 아래쪽은 골육종이 잘 생기는 부위가 아닌 데다, 양성 종양인 거대세포종과 혼동하기 쉽다”면서 “수술하면서도 처음에는 거대세포종이 검출됐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더 깊은 부위를 검사해 보니 골육종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골육종은 뼈암의 일종으로 10∼20대 남성의 무릎이나 팔 등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지만, 실제 환자는 100만 명 가운데 15명 정도로 흔치 않은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