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中지표 부진ㆍ기업 실적 실망에 하락…다우 1.07%↓

입력 2014-01-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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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5.99포인트(1.07%) 떨어진 1만6197.35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40포인트(0.89%) 하락한 1828.4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13포인트(0.57%) 내린 4218.87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빅스(VIX) 지수는 전일 대비 14% 급등한 14.58을 기록해 올 들어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 지표 결과는 엇갈렸다.

이번 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2만6000건으로 시장전망치(33만건)보다 개선됐으며 6주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이전치 1.0%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이 때문에 미국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HSBC홀딩스와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이노코믹스가 공동 집계한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6을 기록했다.

PMI는 전문가 예상치 50.3과 전월의 50.5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기준인 50에도 못 미쳐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PMI 예비치는 올해 중국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첫 번째 지표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존 카날리 LPL파이낸셜 경제 전략가는 “부진한 중국 제조업 지표 때문에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면서 “어닝시즌 초반부터 다소 증시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의 실적은 엇갈렸다.

미국 최대 철도회사 유니온퍼시픽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2.9% 올랐다. 농식품과 자동차 등의 운송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15% 폭등했다. 회사는 1분기 미국 내 신규 가입자 수가 225만명에 달하며 분기 순이익은 4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류업체 아메리칸아웃피터스는 실적 부진에 로버트 한슨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8.7% 폭락했다. IBM은 저가 서버 사업부를 중국 레노버에 매각한다는 발표 이후 0.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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