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통은행, STX중공업에 ‘채무보증 이행청구 중재’ 제기…배경은?

입력 2014-01-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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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교통은행이 STX중공업에 계열사의 돈을 대신 갚으라며 중국 정부에 중재를 요청했다.

23일 STX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중국교통은행이 STX대련중형장비유한공사의 채무보증 이행 청구와 관련, 중국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중국교통은행이 STX대련중형장비유한공사에 돈을 빌려줬다”며 “중국교통은행은 STX대롄중형장비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보증을 선 STX중공업에 채무 보증을 이행하라는 중재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8월 중국교통은행이 STX대련중형장비에 직접 소송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STX중공업은 2007년 중국 내 산업플랜트 설비를 맡을 STX대련중형장비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자본금 370억2400만원으로 STX중공업의 100% 출자로 설립됐다.

이후 STX중공업은 2010년 STX대련중형장비가 국교통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채무 보증을 섰다.

그러나 중국교통은행은 STX그룹의 전체적인 부실과 STX다롄 지역의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빌려준 돈을 못 받을 것으로 판단, 보증을 선 STX중공업에 채무 보증을 이행하라는 중재신청을 제기했다. 청구금액은 608억520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1.87%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중국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이 들어간 만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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