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를 1차 부검한 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부는 가창오리 7만마리가 AI발생이 있었던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충남 서천 금강호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해 전북을 비롯해 충남에도 방역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금강하구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가창오리 3마리와 22일 추가로 발견된 2마리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차 부검한 결과 H5N8형 AI일 가능성이 80%인 것으로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확실한 결과는 좀 더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지만 고병원성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