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美 100대 일간지에 ‘위안부 우편물’ 발송

입력 2014-01-23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회 결의안 통과 소식 세계에 알려 여론 통해 日 압박… ‘소녀상’ 광고도 준비중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내 100대 일간지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우편물을 보냈다.

서 교수는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USA투데이 등 미국 내 주요 일간지뿐만 아니라 덴버 포스트, 댈러스 모닝뉴스, 탬파베이 타임스, 시애틀 타임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각 도시의 주요 신문사 편집국장에게 우편물을 발송했다.

현재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서 교수는 “국내에서는 위안부 결의안 통과 소식이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로 미국 내 언론사에서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대한 보도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기에 미국 내 주요 언론을 통해 지속적 기사화가 여론을 형성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우편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는 미국 상·하원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서 교수가 WSJ 등에 게재한 일본군 위안부 광고, 미국 글린데일 평화의 소녀상 관련 일본 우익단체의 횡포 상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 교수는 “한일 역사적 문제에 관한 어필도 중요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세계 여성인권에 관련한 문제로 더 부각시켜 세계적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3일 주한 외신 특파원들에게 독도 문제에 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망언 등을 소개한 이메일을 발송했고 이와 관련 중국 인민일보는 그에게 칼럼 기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 국내 거주 해외 특파원들에게 독도 문제 등 아베 정권의 실상에 관한 이메일을 보냈더니 중국 인민일보에서 칼럼 요청이 들어왔다”며 “각 나라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통한 홍보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교수는 미국 심장부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위안부 소녀상’ 광고를 올리기 위해 현지 대행사와 협의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22,000
    • +2.43%
    • 이더리움
    • 3,279,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438,900
    • +1.6%
    • 리플
    • 726
    • +1.68%
    • 솔라나
    • 194,500
    • +5.76%
    • 에이다
    • 476
    • +3.93%
    • 이오스
    • 644
    • +2.38%
    • 트론
    • 212
    • +0%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4.02%
    • 체인링크
    • 15,030
    • +4.88%
    • 샌드박스
    • 343
    • +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