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응답하라 1994’ 도희 인터뷰

입력 2014-01-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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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국남닷컴은 21일 ‘응답하라 1994’가 낳은 스타 도희를 만났다. 도희는 지난달 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전남 여수에서 올라온 신촌 하숙집 여대생 조윤진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도희는 걸그룹 타이니지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존재감이 미미한 신인이었다. 도희는 “큰 영광이다. 연기를 준비했던 사람도 아닌데 운이 좋게 들어간 작품이었다. 전에는 항상 저 자신을 설명하느라 애썼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이 절 소개한다. 확연히 달라졌다. 거리를 다닐 때 인기를 실감한다”고 ‘응답하라 1994’ 출연 전후의 달라진 상황을 말했다. 도희는 극중 선보인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통해 크게 부각됐다. 도희는 “어렸을 때 밖에서 놀기보다 주로 집 안에 있었다. 가끔 엄마가 계모임이나 장 보러 나갈 때 따라가 시장 통로에 있는 할머니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에 도희는 또래보다 더 윗세대의 찰진 사투리를 구사, 극중 거친 입담을 과시할 수 있었다. 도희는 “신원호 PD가 ‘몇 달간 오디션을 봤지만 너보다 전라도 사투리를 잘 쓰는 애가 없어서 뽑았다’고 말하더라”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도희는 “사실 사투리가 콤플렉스였는데, 큰 사랑을 받아 자신감을 얻었다. 작품을 통해 첫 키스신, 첫 밤샘촬영, 첫 연기 도전을 할 수 있었고, 좋은 언니, 오빠들과 함께하며 배울 것이 많았다. 앞으로 이미지가 고정될까 고민도 하지만,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국남닷컴은 ‘배국남의 직격탄’을 통해 올 첫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변호인’을 비롯해 지난 19년 동안 영화에 조·주연으로 출연하며 8500만 관객을 동원한 송강호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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