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CT 총괄직’ 신설…삼성 DNA 심는다

입력 2014-01-22 18:41 수정 2014-0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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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기술원장 출신 임형규 전 사장 부회장으로 영입

SK그룹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선정하고,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최태원 SK 회장이 추천한 임형규<사진>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을 영입하며, 삼성의 1등 DNA 옮겨 심기에 나섰다.

SK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 ICT·성장추진 총괄직을 신설, ICT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SK는 ICT·성장추진 총괄직에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임 전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임 부회장은 다음달 초부터 ICT 분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비전을 설계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임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개발본부장(부사장), 시스템 LSI사업 부장(사장),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삼성종합기술원장, 신사업팀장(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기술 인재다.

특히 임 부회장 영입에는 최 회장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 최 회장이 ICT를 통한 성장을 주도할 인재로 임 부회장을 추천했고,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들의 삼고초려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SK 관계자는 “(임 부회장의 영입 과정 중) 삼성그룹의 양해가 있었다”며 “국내 관련 업종간 핵심 인재 협력모델 구축이라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창조경제를 통한 우리나라 신성장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CT·성장추진 총괄 조직은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의 기술 성장 관련 인력과 조직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SK는 그룹 운영체계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 별도의 위원회 설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규 ICT·성장추진 총괄 부회장 프로필>

◇1953년생, 경남 거제

◇경남고-서울대 전자공학과

◇주요 경력

△1976년 삼성반도체 입사

△1985년 삼성반도체 수석연구원

△1995년 삼성반도체 메모리설계총괄 전무

△2001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2004년 삼성전자 전사 CTO 사장

△2005년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2008년 삼성전자 신사업팀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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