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조 PD가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조 PD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한 카페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기자간담회에서 '돌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김영조 PD는 "연극이 원작이다. 연극을 TV로 옮기면 어떻게 될까 싶었다. 인물들의 적나라한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출발부터 실험적이어서 걱정이 많았다. 세트에서만 벌어진다. 숨도 막히는 상황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배우와 스태프들 열심히 잘해줘서 작품이 잘 나올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 PD는 "김지영씨가 출연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작비 때문에 촬영일수를 넘기면 안됐었는데 6일내에 촬영르 마칠 수 있는 데는 김지영 역할이 컸다"고 단막극의 열악한 환경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김 PD는 "단막극을 사랑한다. 오랫동안 본 배우들을 많다.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저럼 배우도 있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돌날’은 2001년 초연 연극 '돐날'을 드라마한 작품이다. 극 중 정숙(김지영)과 지호(고영빈) 부부의 둘째 딸 돌잔치에 모인 친구들의 ‘웃어야만 견딜 수 있었던 어느 하루의 기록’을 담아내며 대한민국 혼돈의 시기를 보낸 386세대들의 삶의 애환을 그려낼 예정이다.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돌날’은 오는 2월 2일 일요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