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프랑스 전훈 출국 "웃으면서 돌아오고 싶다"

입력 2014-01-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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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출국에 다른 종목의 선수가 동행했다.

주인공은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26·대한항공·사진)이다. 그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퐁트 로뮤로 떠났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5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전지훈련을 벌이다가 소치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상화, 모태범 등이 포함된 단거리 대표팀은 2월 4일, 장거리 대표팀은 2월 2일 소치로 향한다.

다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과는 별개로 이승훈은 프랑스에서 쇼트트랙 대표팀과 일주일간 훈련하다가 이달 29일 헤렌벤으로 움직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쇼트트랙 선수였던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5000m 은메달과 1만m 금메달을 따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쇼트트랙으로 다져진 기본 체력과 코너워크에서의 기술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후로도 이승훈은 꾸준히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했다. 이 훈련으로 스피드를 앞세운 네덜란드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쇼트트랙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을 선택했다.

프랑스 퐁트 로뮤는 해발 1800m의 고지대라 체력을 기르는 데 유리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승훈은 “밴쿠버올림픽 당시에도 캐나다 캘거리(해발 1000m)에서 훈련해 성과를 봤다”면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훈은 “웃으면서 돌아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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