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엇갈린 실적에 혼조마감…다우 0.27%↓

입력 2014-01-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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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주요기업의 실적이 엇갈린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증시가 방향성을 잃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4.12포인트(0.27%) 하락한 1만6414.44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10포인트(0.28%) 오른 1843.8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18포인트(0.67%) 상승한 4225.76으로 마감했다.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기업의 실적 발표에 쏠린 가운데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의 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날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은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회사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인터넷 TV 서비스 사업인 인텔미디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했다.

헬스케어업체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주당 1.23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회사가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치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1.08% 하락했다.

한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S&P500에 편입된 기업 중 61곳의 기업이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중 67%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결과를 내놨다.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7%로 제시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해 5월 연준이 출구전략을 시사한 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면서 “연준이 앞으로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저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긴 하겠지만 신흥시장은 조정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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