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이필모, 허당 캐릭터 "카리스마와 우스꽝스러움"

입력 2014-01-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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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제작 발표회 속 이필모(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배우 이필모가 극 중 자신이 연기한 까칠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21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연출 김철규ㆍ극본 최윤정) 제작 발표회에는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자는 이필모에게 기존 의학드라마에서의 까칠한 의사 캐릭터와 다른 점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필모는 “기존에는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철저하고 고정된 캐릭터가 드라마에 존재했다”며 “이번에는 인간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약간 허당 같기도 하고, 심하게 직원들을 혼내다가도 뒤돌아서면 머리에 까치집이 지어져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응급남녀’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기존 의학드라마에서 많이 본 인물일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필모가 가진 장점, 즉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한 쪽을 우스꽝스러운 양면성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24일 첫 방송될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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