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방역대 바깥에서 다시 의심축 신고가 들어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소재 육용 오리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20일 자정에 스탠드스틸(Standstill) 명령 해지된 지 얼마 후 다시 신고가 들어와 AI확산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이날 농가의 신고로 전북축산위생연구소에서 현지 확인한 결과 폐사 증가 등의 AI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농가에 대한 이동통제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중이다.
이 농장은 최초 고창 신고농장으로부터 19Km 떨어진 곳이어서 기존 고창과 부안 방역대 설정 바깥인 곳으로 알려져 만일 AI 확진으로 밝혀지면 방역대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닌가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AI 검사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는 23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