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월 FOMC서 양적완화 650억 달러로 축소할 듯

입력 2014-01-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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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부진했지만 경기회복 기대 여전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월 650억 달러(약 69조원)로 현재보다 100억 달러 축소할 전망이라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이틀간 FOMC를 연다. 이는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의 마지막 FOMC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하면서 5년 만에 출구전략을 시작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계속해서 강화하는 한 FOMC에서 100억 달러 규모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부진했지만 연준의 경기회복 기대는 여전해 테이퍼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7만4000명 증가로 이전 4개월 평균치인 21만4000명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연준 관계자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나쁜 날씨와 일반적인 통계적 변이성 등으로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지표는 여전히 좋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확실히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가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경제지표들은 좋은 편이며 중요한 것은 고용시장이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경제상황이 우리가 짐작한대로 움직인다면 연준은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특히 국채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2015년 이후에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에 고무됐다고 WSJ는 전했다. 이는 연준의 예상과 부합한다. 연준은 금리 인상이나 테이퍼링 등 출구전략을 펼치는 것에 있어서 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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