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3대 주주로 밀려난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

입력 2014-01-21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01-2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템플턴-국민연금 지분경쟁에 격차 더 벌어져

[지분변동] 템플턴자산운용이 휠라코리아 지분을 추가 매입해 기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 지분율을 넘어섰다. 그러나 템플턴이 보유한 휠라코리아 주식 12.93% 중 4%는 템플턴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투자일임 고객이 소유한 주식이어서 최대주주 지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템플턴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일부 펀드는 지난 3일과 16일 2거래일에 걸쳐 보통주 13만440주(1.32%)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템플턴자산운용과 특별관계자 7인이 보유한 휠라코리아 지분은 12.93%(128만4520주)가 됐다. 지난 7일 11.6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선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문제는 템플턴이 보유 주식 중 4%가 위탁계약 물량이라 최대주주 지분으로 인정할 수 있을지가 여부다. 휠라코리아 측은 최대주주 지분율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위탁계약을 체결해 사들인 4% 지분은 템플턴 지분율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펀드는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포지션이 나눠질 수 있을 뿐이지 통합해서 계산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펀드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펀드에서 사는 것이면 통합해서 계산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대주주가 되려면 지분 공시 후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신청을 해 대주주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대주주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최대주주가 될 생각이 없다고 봐도 된다”며 “지분공시 후 아직 템플턴 측의 신청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템플턴은 주식 보유목적에 대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한 고객을 위하여 최상의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투자 시점에는 일반적으로 경영에 영향을 미칠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향후 투자대상기업이 기업지배구조원칙이나 국내의 기업지배구조기본원칙 등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수주주권의 행사 등을 통하여 경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공단과 템플턴의 지분 경쟁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 최대주주와의 지분율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윤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114만6854주를 보유해 11.5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윤 회장의 추가 지분매입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88,000
    • +4.75%
    • 이더리움
    • 3,676,000
    • +6.37%
    • 비트코인 캐시
    • 485,600
    • +6.3%
    • 리플
    • 815
    • -4.45%
    • 솔라나
    • 218,400
    • -1.09%
    • 에이다
    • 482
    • +2.55%
    • 이오스
    • 665
    • +0.76%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850
    • +1.03%
    • 체인링크
    • 14,630
    • +2.38%
    • 샌드박스
    • 370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