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최악의 암호' 1위는 '123456'

입력 2014-01-21 0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용자들이 가장 흔히 썼던 암호(비밀번호) 1위는 '123456'이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스플래시데이터(www.splashdata.com)는 2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 최악의 비밀번호' 제1∼25위 목록을 발표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매년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분석해 이런 집계 결과를 내놓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도비 고객 정보 해킹 사건 등 지난해에 확인된 사례 수백만건이 분석에 사용됐다.

가장 짐작하기 쉬운 최악의 암호 중에는 연속 숫자열이나 똑같은 숫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12345678'(3위), '123456789'(6위), '111111'(7위), '1234567'(8위), '123123'(11위), '1234567890'(13위), '1234'(16위), '12345'(20위), '000000'(25위) 등이 이에 해당했다.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qwerty'(4위), 'abc123'(5위) 등 연속 문자열을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123456'은 2011∼2012년에 2위였다가 이번에 1위로 올라섰으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password'('암호'라는 뜻)는 이번 집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명칭을 암호에 넣는 사례도 여럿 발견됐다.

특히 올해에는 분석 대상에 어도비 고객 정보 유출 사례가 많이 포함돼 'adobe123'(10위), 'photoshop'(15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모건 슬레인 스플래시데이터 대표는 이에 대해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을 따서 암호를 설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잘 보여 주는 예"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흔히 쓰인 허술한 암호로는 'iloveyou'(9위), 'admin'(12위), 'letmein'(14위), 'monkey'(17위), 'shadow'(18위), 'sunshine'(19위), 'password1'(21위), 'princess'(22위), 'azerty'(23위), 'trustno1'(24위) 등이 있었다.

슬레인 대표는 "이런 흔한 암호를 쓰는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들은 당장 암호를 다른 것으로 바꾸라"고 권고하고 "암호를 정할 때는 (다른 사람이) 짐작하기 어려운 것으로 해야 하며, 웹사이트마다 암호를 달리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0: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05,000
    • -1.88%
    • 이더리움
    • 4,772,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1.85%
    • 리플
    • 679
    • +1.34%
    • 솔라나
    • 213,800
    • +3.24%
    • 에이다
    • 592
    • +3.86%
    • 이오스
    • 815
    • +0.49%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24%
    • 체인링크
    • 20,200
    • +0.45%
    • 샌드박스
    • 461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