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방문 일본인 전년비 22%↓

입력 2014-01-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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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ㆍ관계악화가 주원인

2013년 한 해동안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대폭 감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방한 일본인수는 274만6754명으로 2012년(351만8792명)에 비해 21.9%(77만2038명) 줄어들었다.

이는 엔저의 영향으로 구매력이 떨어진 일본인들이 해외여행을 줄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방한 일본인은 한류열풍으로 뜨거웠던 2011년에는 약 329만명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갈등이 고조된 2012년에도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9년 두 배에 가까웠던 방한 일본인(약 305만명) 수와 방일 한국인(약 159만명)의 격차가 4년 사이에 약 1.2배로 좁혀졌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의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1∼10월 한국(24.1% 감소), 중국 본토(21.2% 감소), 홍콩(20.2% 감소), 마카오(32.3% 감소) 등 관계가 악화한 한국과 중국으로의 일본인 방문자 감소 폭이 전년 동기 대비 20∼30%에 달했다.

반면 태국(작년 1∼10월 15.2% 증가·이하 전년 동기 대비), 말레이시아(작년 1∼9월 8.1% 증가), 필리핀(작년 1∼7월 6.2% 증가)을 찾은 일본인 수는 늘었다.

지난해 일본인들이 한국과 중국을 대신해 동남아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여진다.

관광공사는 “올해 1~2월도 상황이 좋지않다”면서 “1∼2월 한국으로의 패키지 관광 예약률은 일본의 대표 여행사인 JTB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55%, ‘일본여행’은 43% 각각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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