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장미여관, 에일리에 무릎

입력 2014-01-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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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불후의 명곡’ 장미여관이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를 불렀다.

장미여관은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김광석 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여관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곡해 불러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미여관 육중완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르기 앞서 “눈을 감고 들어달라”고 방청석에 요청했다. 장미여관이 발랄한 밴드로 인식되는 만큼 자신들의 이미지 때문에 노래에 몰입이 덜 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강준우도 “김광석 선배 특집인데 우리 스타일로 재밌게 하기 그렇더라”며 “가수 대 관객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부르겠다”고 이번 무대를 꾸미는 각오를 밝혔다.

이들의 부탁대로 방청객은 모두 눈을 감으로 장미여관의 노래를 감상했다. 장미여관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노래가 이어지자 방청객은 눈을 흘리기까지 했다.

무대를 마친 장미여관은 이제 에일리와의 승부만 남겨놓고 있었다. 그러나 장미여관은 에일리를 이기지 못하고 에일리에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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