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적대적 M&A 캐스팅보트 쥔 피델리티, 공식입장 표명 미뤄

입력 2014-01-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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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된 일동제약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피델리티가 공식적 입장 표명에 대해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 측은 “운용 전략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없다”며 “향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지 여부도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 10일 이호찬씨 외 그 특수관계인 3명으로부터 일동제약의 주식 304만3295주(지분율 12.57%)를 주당 1만2500원에 장외 취득했다. 일동제약 지분율이 총 27.49%로 오르면서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됐으며,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녹십자가 일동제약에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일동제약의 지분 9.99%를 보유한 피델리티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면서 그 행보가 주목을 받게 됐다. 그러나 피델리티가 공식적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델리티가 녹십자와 손을 잡으면 일동제약 경영권을 가지게 된다. 일동제약이 지난 10월부터 추진해 온 지주회사 전환도 무산될 수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오는 24일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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