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기업 리치몬드, 인도 럭셔리 시장 노린다

입력 2014-0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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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쥬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을 보유한 스위스 명품 기업 리치몬드가 인도 럭셔리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1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해외 기업의 투자와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리치몬드는 단독 브랜드 소매점 개점 신청서를 인도정부 측에 제출했으며 초기 투자자본은 500만 달러(약 53억원)다.

리치몬드가 진입하게 되면 인도 럭셔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간 인도시장에서 부유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판매 비중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히 작았다. 관세를 비롯한 인도정부 까다로운 규제와 소매점 부족으로 판매 증대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시장 규모가 2170억 유로(약 313조4300억원)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인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억 유로 정도다.

현재 인도정부는 단독 브랜드 소매점 부문에서 인도산 원자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 경우 100%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리치몬드는 원자재 구매 중 30%를 인도 공급업체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인도 정부의 조건을 맞추고자 인도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이아몬드를 현지에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리치몬드 대변인은 “우리는 인도 시장에 대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밝게 보고 있다”면서 “부유한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는 데다 부동산 시장도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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