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유럽서 5년 만에 점유율ㆍ판매↓…기아는 선전

입력 2014-01-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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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차 등록 4개월 연속 증가해 경기회복 기대는 커져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5년 만에 시장점유율과 판매가 후퇴했으나 기아는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유럽연합(EU) 27국(회원국 중 몰타 제외)에 대한 업체별 판매실적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는 40만8000대를 판매해 2012년보다 2.2% 줄었다.

현대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2012년의 3.5%에서 지난해 3.4%로 소폭 하락했다.

현대가 유럽에서 판매와 점유율이 후퇴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기아는 지난해 유럽 판매가 32만9000대로 전년보다 0.4%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2.8%로 0.1%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폭스바겐이 295만8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25%로 1위를 지켰다.

EU 27국의 지난해 신차 등록은 1185만대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신차 등록은 90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신차 등록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유럽 자동차시장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현대 유럽법인의 앨런 러시포드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현대차의 유럽시장에서의 목표는 품질을 계속 강화해 발전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많은 유럽시장에서 최악의 경제위기가 끝났으나 여전히 회복은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경제회복은 소비자신뢰를 다시 살려 현대가 분기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난해 우리는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판매를 유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더욱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오는 2020년까지 유럽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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