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지표호조 vs. 실적부진에 혼조 마감…다우 0.39%↓

입력 2014-01-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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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형은행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4.93포인트(0.39%) 하락한 1만6417.01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9포인트(0.13%) 내린 1845.8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1포인트(0.09%) 오른 4218.69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곧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예상보다 빨리 진행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월 제조업지수가 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인 지난해 12월(6.4)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8.9를 모두 웃돈 것이다. 지수는 또 경기 위축과 확장의 기준선인 제로(0)를 8개월 연속으로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치 32만8000건은 물론 32만8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보다 모두 개선된 것이다.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를 기록해 저조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0.3%)에 부합하는 것으로 특히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공동으로 발표한 1월 주택시장지수는 56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59와 이전치 58을 모두 밑돈 것이다.

로버트 파브릭 반얀파트너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난해처럼 증시가 곧은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증시에서 일어났던 일은 연준으로부터 나온 현금 유동성으로 예측됐던 것이며 올해는 기업의 실적이 증시 상승세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형은행들의 실적 부진도 증시에 부담됐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채권 트레이딩 수익이 악화하면서 순이익이 20%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씨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은 26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12억 달러)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다만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밑돌았다.

특징종목으로 씨티그룹은 4% 급락했으며 골드만삭스도 2.1% 떨어졌다. 베스트바이는 28% 넘게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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