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현대 무역센터·신세계 센텀시티…‘매출 1조’ 내가 먼저

입력 2014-01-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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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턱밑… 백화점 빅3 자존심 대결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업계가 ‘1조 백화점 클럽’ 가입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백화점 가운데 연 매출이 1조원에 달하는 곳은 롯데 본점(2005년)과 잠실점(2012년), 신세계 강남점(2010년) 등 서울 소재 백화점 3곳뿐이다.

올해 ‘1조 클럽’의 문을 두드리는 곳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이다.

롯데 부산본점의 매출 1조원 달성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작년 ‘1조 클럽’ 가입을 호언장담했지만, 매출액이 2%가량 신장한 9400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아쉽게 ‘1조 클럽’ 가입에 실패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롯데는 올해 화장품과 아웃도어, 트렌드 캐주얼 등 인기가 많은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지방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공격도 만만치 않다. 신세계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단 기간인 6년 만에 ‘1조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신세계는 고급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다만 작년 매출액이 전년(824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는 목표 달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보인다.

아직 ‘1조 백화점’을 한 곳도 배출하지 못한 현대백화점은 올해 무역센터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작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해 MD(상품) 구성을 다양화한 무역센터점의 매출액은 8000억원 정도.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리뉴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직장인을 상대로 마일리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의 서비스 차별화와 상품 다양화로 매출 1조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1조 클럽’ 가입을 노리는 점포 3곳 중 가장 유력한 곳은 롯데 부산본점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경기 침체와 더불어 교외형 아울렛과 온라인몰의 성장으로 인해 백화점 매출 신장률이 미미할 것을 보여 목표 달성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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