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컴백과 신규 라인업 추가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1월말 빅뱅의 국내 공연을 필두로 2월 싸이의 신보발매, 3월에는 2NE1의 국내 콘서트와 앨범 발매 등이 있을 예정”이라며 “연이은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상반기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라인업도 추가로 주목할만 하다”며 “2월은 신인그룹 위너(WINNER), 3분기는 신인 걸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어 해외용 아티스트의 다변화가 지연돼 왔다는 와이지엔터의 큰 약점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견조할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빅뱅의 일본 돔투어(45만 이상)와 1월말 국내 공연(3회), 2NE1의 3월 국내 공연(2회) 및 타 타이스트들의 신보 발매 등으로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는 싸이의 국내 공연 외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하나, 2013년 연간 실적은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20%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가 역시 상장 이래 PER(주가수익비율) 밴드 하단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와이지엔터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연간매출의 역신장 없이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해 왔다”며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인정해도 현재의 주가는 2011년 상장 이래 PER 밴드 하단 부근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 성장이 예상돼 주가 역시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