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토요일에는 회사 나오지마”

입력 2014-01-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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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가 하급 은행원들에게 토요일에 가정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젊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같은 근무 지침서를 내놨다.

이는 금융서비스업체들이 최근 낮은 보너스와 실리콘밸리 IT기업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인재 영입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조치라고 FT는 설명했다.

짐 아민 글로벌 투자은행 책임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하급 은행원들은 거래를 진행하고 있지 않는다면 토요일에는 사무실에 있으면 안된다”라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진행되고 있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토요일에 계획하는 것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하급 은행원들이 일요일 오전 12시 이후까지 일하고 있다면 상사에게 알릴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급 은행원들은 기업 자문과 심사평가 직원들이 포함된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은 재능있는 젊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된 근무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은행(IB)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후 인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IT 기업들을 선호하는 대학 졸업생들이 증가한 것도 투자은행들의 인재 영입을 어렵게 했다고 FT는 전했다.

BoA는 지난 10일 하급 직원들이 주말 근무를 피할 것을 강조했다.

크리스티앙 메스너 BoA 글로벌 기업 투자은행 책임자는 “애널리스트와 어소시에이츠는 한달에 최소 4일의 주말 휴일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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