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연내 UHD 방송 상용화 계획 줄줄이 내놔

입력 2014-01-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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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케이블TV로 초고화질(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방송사 간 화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가전사들 역시 UHD TV를 차세대 먹거리로 부각하면서 UHD 방송 보급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월드컵 등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라, UHD 방송 보급에 최적기라는 분석이다.

13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주요 케이블TV 방송사와 IPTV 사업자들은 올해 안에 UHD 방송 상용화를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이미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함께 UHD 시험방송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UHD TV를 구입해 CJ헬로비전 UHD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서울 양천구 등 방송권역 안에서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UHD 방송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최대 케이블TV 방송사 씨앤앰도 올 상반기 LG전자 UHD TV를 통해 UHD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TV를 구입해 씨앤앰 케이블방송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다. 티브로드 역시 상반기에 UHD 방송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업계도 UHD 방송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공동으로 UHD 시연을 했고, 올해 회사별로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에 UHD 시험방송을 시작한다.

하지만 UHD 방송 사용화에 필수적인 전용 콘텐츠 확보 및 가격 안정화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UHD라는 이유만으로 HD화질보다 100배 비싼 콘텐츠가 있을 정도로 가격이 들쭉날쭉한데다가, 이마저도 많지 않다.

이에 대해 디지털 케이블TV 전용 콘텐츠를 공급하는 업체인 홈초이스 관계자는 “HD 상용 서비스를 되돌아보면 케이블 업체들이 힘을 합쳐 생태계 기반을 조성했다”며 “UHD가 초기 단계인 만큼 업체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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