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석유·가스공사 개선안 2차 반려…청사진 부재"

입력 2014-01-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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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개혁안을 또 다시 반려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윤상직 장관은 10일 산업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9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대면해 보고 받은 경영개선 계획을 재차 반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장관은 에너지 공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9일 석유·가스공사를 시작으로 12일까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등 발전 5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총 11개 에너지공기업의 사장들을 불러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직접 점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 장관은 특히 "석유공사의 경영개선안의 경우 공사가 4~5년 뒤에 어떤 모습으로 갈지 청사진이 보이지 않았다"며 "청사진이 없이 마구잡이로 구조조정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공사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윤 장관은 "두 곳의 개선안을 봤는데 아직까지 갈 길이 먼 것 같다"며 "출장 이후 한번 더 보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윤 장관은 "사실 자원개발 관련된 기업들은 우리가 작년에 1차 TF를 구성해서 전문가들이 다 들어다봤지만 거의 1년 됐는데도 제대로 된 개선안이 없어 실망"이라고 언급했다. TF가 지난해 7월에 끝났고 반년이 지났는데도 미흡한 역량 추진의지를 보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설명이다. 윤 장관은 마지막으로 "(공기업의 경영개선)은 장관 등의 압력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떠밀려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보다 근본적인 부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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