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난해 자동차 생산 역대 최대

입력 2014-01-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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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 연속 자동차 생산ㆍ수출규모 역대 최대

지난해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ㆍ수출 규모가 4년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멕시코 지역에 공장과 생산설비 신설에 꾸준히 투자한 영향이다.

멕시코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와 소형트럭 생산은 2012년보다 1.7% 증가한 293만대였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242만대로 이 중 70%가 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에두아르도 솔리스 AMIA 대표는 “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4위 규모의 수출국이다”고 말했다.

솔리스 대표는 올해 생산ㆍ수출 규모는 미국 경제 회복세와 최근 멕시코에 진출한 기업들의 성장세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솔리스 대표는 2017년까지 멕시코 자동차 생산이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생산기록은 마즈다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멕시코에 진출해 생산공장을 짓고 생산 설비를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마즈다는 지난주 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아우디도 모회사인 폭스바겐의 공장단지 부근에 첫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멕시코는 포드 제너럴모터스 크라이슬러 등 미국‘빅3’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생산지로 손꼽히고 있다. 낮은 생산비용과 북미 유럽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인기 비결이다. 최근 일본과 유럽 자동차 기업들도 멕시코로 생산지를 옮겼다. 엔화와 유로화의 강세로 자국 내 생산 비용이 늘어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멕시코를 택한 것이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시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매력이다.

한편 멕시코 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7.7% 증가한 106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절반 가량은 멕시코 현지에서 생산된 차이며 나머지는 수입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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