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계·건설업 올해 경기 나아진다

입력 2014-01-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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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조사 업종 기상도… 조선 ‘흐림’ 정보통신 ‘맑음’

부진을 보였던 철강, 기계, 건설업종의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2014년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건설은 지난해 ‘비’에서 올해 ‘구름조금’으로 2단계, 철강과 기계는 지난해 ‘흐림’에서 올해 ‘구름조금’으로 1단계 각각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자동차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등 10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실적과 전망을 날씨에 빗대 표현한 것으로 ‘맑음’, ‘구름조금’, ‘흐림’, ‘비’ 4단계로 나뉜다.

건설 경기는 올해 기저효과와 수도권 중심으로 기대되는 회복세,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에 따른 수도권 수혜 가능성이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철강은 기저효과와 국내경기 회복에 따른 신증설 설비의 가동률 향상이, 기계는 자동차·건설과 같은 전방산업의 회복이 각각 경기 개선의 이유로 분석됐다.

조선업은 작년 ‘구름조금’에서 올해 ‘흐림’으로 경기가 악화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조선업은 해운업 업황 회복의 지연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발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유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흐림’으로 전망됐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정제공장을 확충하면서 석유자급률이 증가, 우리 기업의 수출 감소 추세가 반영됐다.

정보통신업종은 유일하게 ‘맑음’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SSD,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와 중국, 태국 등 신흥국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판매 유지,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자동차업종과 섬유업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름조금’으로 예보됐다. 자동차업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 섬유업종은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가 호재로 분석됐다.

한편, 산업계는 노동 현안에 대해 우려하면서 △통상임금 기준의 조속한 입법화 △근로시간 단축의 점진적 축소를 건의했다. 이 밖에 △한-중 FTA 협상 시 개성공단의 역외가공지역 인정(의류) △외국인 근로자 공급 확대 및 외국인력 최저임금제 차등적용(섬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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