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입력 2014-01-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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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공격수 박주영(26)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터뜨리며 기도를 하고 있다. 박주영은 2011년 10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12 칼링컵 4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해 1-1 동점이던 후반 11분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AP/뉴시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 감독은 1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의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을 봐야 한다. 이적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하면 선수나 대표팀 모두 좋은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이런 식으로 6월까지 계속 벤치에 있다고 하면 그건 좀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2013-2014 캐피털원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1년 7개월 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의 발언은 후반 36분 교체돼 8분간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전부였던 박주영의 월드컵 대표팀 발탁 여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홍명보 감독은 몸값과 기량이 아무리 좋더라도 벤치 멤버를 대표팀으로 발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때문에 박주영의 이번 이적 시장 행보가 대표팀 발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직전 프랑스 리그1의 FC 로리앙, AS 생테티엔, 스타드 렌 등으로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높은 주급(4만 파운드·약 6928만원)으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중동 리그의 이적설이 나오지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박주영이 몸값을 낮춰서라도 이적 결단을 내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박주영이 아스널에 남아 있으면 대표팀으로 발탁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주전 경쟁을 벌이는 동료의 부상에도 박주영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팀 동료 니콜라스 벤트너가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카디프 시티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5일 있었던 토트넘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해 놓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도 박주영을 아스널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내보낼 선수로 꼽았다. 장지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박주영 선수는 빨리 팀을 찾아 무엇보다 심리적 위축감을 없애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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