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폭발 장면, 우주 생성 비밀 풀 수 있다...어떻게?

입력 2014-01-07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신성 폭발 장면'

(사진=허핑턴포스트)

지구로부터 약 16만 8000광년 떨어져 있는 초신성의 폭발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각) 칠레 아타카마사막 차이난토르 평원에 있는 알마전파망원경 측이 초신성 1987A의 생생한 폭발장면과 주변을 둘러싼 잔해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초신성 1987A(SN 1987A)는 대마젤란 은하 안 독거미 성운 근처에 잇고, 케플러 초신성 1604 이후 400년 만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이다. 초신성 폭발로 발생한 빛은 지난 1987년 2월 23일 지구에 최초로 도착했다. 1987A와 지구의 거리는 16만 8000광년이기에 우리가 보는 폭발 장면은 해당 초신성의 16만 8000년 전 모습이다.

미국국립전파천문대 천문학자 인뎁토우는 "초신성 중앙에서 거대한 원형 잔해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를 통해 초기 은하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초신성 잔해는 주변 환경과 혼합되지 않았기에 가치가 더욱 높다. 이런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런던대학교 천문학자 미카코 마츠우라는 "초신성 잔해는 초기 우주 생성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라며 "이번 관측은 해당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초신성 폭발 장면을 포착한 알마전파망원경은 미국, 유럽이 약 1조 1500억 원을 투자해 제작했으며 미국 국립전파천문대, 유럽 남방천문대, 일본국립천문대가 각각 사용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름 7∼13m의 정밀 안테나 66대가 외계 우주 전파를 분석하며 허블우주망원경보다 10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은 별과 은하가 내뿜는 빛을 관측하지만, 알마망원경은 전파로 우주를 관측한다는 차이가 있다.

초신성 폭발 장면에 대해 네티즌들은 "초신성 폭발 장면 신기하네", "초신성 폭발 장면 정말 우주의 생성 밝혀질까", "초신성 폭발 장면 우주 생성 비밀 좀 알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2: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90,000
    • -4.08%
    • 이더리움
    • 4,219,000
    • -7.98%
    • 비트코인 캐시
    • 441,300
    • -13.81%
    • 리플
    • 567
    • -12.9%
    • 솔라나
    • 177,200
    • -8.42%
    • 에이다
    • 474
    • -15.81%
    • 이오스
    • 656
    • -15.57%
    • 트론
    • 179
    • -1.1%
    • 스텔라루멘
    • 114
    • -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820
    • -17.91%
    • 체인링크
    • 16,500
    • -11.86%
    • 샌드박스
    • 364
    • -15.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