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김수현 팬트하우스, 알고보니 10억원짜리 세트

입력 2014-01-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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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송이의 집(사진 = SBS)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속 전지현과 김수현의 집이 10억원을 호가하는 세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SBS에 따르면 극중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의 화려한 펜트하우스는 실제 집이 아닌 세트였지만 가격이 10억원에 달했다.

천송이 집의 경우, 송이가 천방지축인 연예인이라는 설정답게 소파와 소품에 다양한 색상을 사용했다. 또 집안 한쪽에는 송이가 읽을 만한 만화책들이 놓여져 있고, 집안곳곳에서는 송이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전신 거울을 배치했다.

도민준의 경우, 사람과 교류하지 않는 캐릭터인 만큼 깨끗함을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와 블랙톤 위주로 집안이 꾸며져 있다. 특히 민준의 힐링 공간으로 집안에 작은 연못을 마련해 풀과 하초를 심기도 했고, 나무는 강원도에서 열흘 동안 수소문한 끝에 세트에 옮겨놓을 수 있었다. 천정의 등은 우주선을 형상화해 외계에서 온 설정에 부합한다.

▲도민준의 집(사진 = SBS)

또한 동서양이 공존하는 서재는 400년 동안 지구에서 살아온 설정답게 실제 인간문화재의 작품과 개화기시대의 물품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그리고 유럽풍이 느껴지는 모래시계와 그림, 지구본 등은 이베이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수소문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투명한 황금벽시계의 경우 한국 최고기업의 오너가 소유한 것과 같은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단 3대밖에 없어 3000만원을 호가하는 물품이다.

마지막으로, 재경(신성록)과 휘경(박해진)의 집의 경우 세트를 일렬로 배치했는데, 깊이가 깊은 만큼 큰집이라는 인상을 주려했다. 더구나 여기에는 한국 주택구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즉, 현관과 거실을 따로 만들기도 했고, 벽돌 등을 통해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소품팀 나호민씨와 함께 세트를 디자인한 SBS의 신승준 디자이너는 “한 달 여 만에 세트를 완성한 뒤 전지현과 김수현이 ‘이게 정말 우리집이냐? 정말 대단하다’, ‘예쁘게 지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해줘서 뿌듯했다”며 “그리고 멋진 드라마를 만들어준 장태유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 덕분에 시청자분들이 세트에 대해서도 많이 관심을 보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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