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신흥시장서 발빼라”

입력 2014-0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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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 은행들이 2014년 아시아 신흥시장 자산에 매도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산 배분을 3분의 1 줄일 것을 권고했다. 아시아 주식과 채권, 통화가 향후 10년 동안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브라질 헤알과 터키 리라, 러시아 루블이 2013년에 17%의 하락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신흥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수익률이 다른 신흥국을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이들 국가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MSCI신흥시장지수는 올해 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지수의 전망치 1.2% 하락을 웃도는 것이다.

스티븐 젠 SLI매크로파트너스 파트너는 “자본 비용이 정상화하기 시작하면 이들 (신흥)시장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SLI매크로파트너스는 2013년 개발도상국시장에 매도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견한 바 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사에 따르면 신흥 통화 표시 채권은 지난 2012년까지 10년 간 2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 수익률인 58%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MSCI신흥시장지수는 2012년까지 10년 동안 261% 뛰어 선진시장 상승폭인 69%를 4배 이상 능가했다.

JP모건은 지난 해 개발도상국 통화 표시 채권이 6.3%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SCI신흥시장지수는 5% 하락했다. 한편 MSCI전세계지수는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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