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삼성·LG ‘꿈의 스마트 홈 가전’ 불꽃대결

입력 2014-01-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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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형 TV·초대형 커브드 TV 등 ‘시선 집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14’에서 차세대 TV경쟁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105인치 커브드 UHD TV’(왼쪽 사진)로, LG전자는 ‘가변형 OLED TV’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제공 삼성전자?LG전자

전 세계 전자·IT 업계의 혁신 기술 격전장인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화면의 굽힘을 조절하는 벤더블(Bendable·가변형) TV 등 과거 상상치 못했던 혁신적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커브드·벤더블 TV… 스마트홈까지= 삼성전자는 CES 전시관 입구부터 곡선을 가미한 조형물에 커브드 UHD TV 전 제품군을 전시하며 신시장 개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 세계에 과시한다. 최고의 곡률(화면이 휜 정도)을 가진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통해 궁극의 화질을 통해 ‘곡률=기술=화질’이라는 수식어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105인치 커브드 제품은 21대 9의 화면 비율, 1100만 화소에 업계 최대 곡률 4200R를 구현해 아이맥스 영화관과 같은 웅장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 외에 65·55인치 등 다양한 평면 UHD TV 제품과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의 85·110인치 UHD TV까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삼성 커브드 UHD TV의 곡률이 곧 최고 기술이자 최고 화질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CES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85인치 벤더블 UHD TV를 발표했다. 리모컨 버튼으로 화면의 굽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이 제품은 TV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제품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혁신가전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스파클링 워터’ 냉장고는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탄산수를 제조한다. 지난해 본격 시동을 건 ‘클럽 드 쉐프(Club des Chefs)’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세계적 요리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혁신 주방가전도 공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과 스마트 TV, 혁신적 모바일 기기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한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하며 생활의 전반을 바꾸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LG전자, 웹 OS TV·가변형 TV… 웨어러블 손목 밴드 눈길= LG전자는 ‘매 순간 가능성이 열립니다(With LG, It’s All Possibl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웹OS 탑재 스마트 TV, OLED TV, UHD TV,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기기 등을 공개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55인치 3D 사이니지 140대를 연결한 세계 최대 3D 화면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LG전자 역시 전시장 전면에 자유롭게 화면의 곡률을 조절할 수 있는 77인치 ‘가변형 OLED TV’를 내세웠다. 회사 측은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가변 구조 설계를 위해 기구, 디자인,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술 역량을 총 집약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운영체제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도 선보인다. ‘웹OS’는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강조함으로써 ‘LG 스마트TV=가장 사용하기 편한 TV’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는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Lifeband Touch)’를 최초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한다. 사용자가 OLED 화면을 터치하면 스마트폰의 수신 전화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며,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할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중심으로 다양한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 ‘105인치 21대 9 곡면 UHD TV’는 화질 경쟁을 위한 첨병이다. 이 제품은 105인치 초대형 곡면 디스플레이에 5K급 UHD 해상도(5120×2160)를 구현했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통해 구현되는 스마트홈과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스튜디오’로 꾸며진 고급 주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과 일상언어(문자)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홈챗’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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