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윤부근 삼성전자 대표 “‘미래 가정이 향후 소비자가전 시장 핵심”

입력 2014-01-07 08:17 수정 2014-0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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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4 프레스 컨퍼런스서 스마트홈 서비스 발표… 85인치 벤더블 TV도 공개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4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CE 부문 윤부근 대표가 '미래의 가정(Future Home)'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가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미래의 가정(Future Home)’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가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 무진하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CES 2014 프레스 컨퍼런스에 새로운 가정환경을 열어 갈 혁신제품을 공개했다.

150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 선 윤부근 대표이사 겸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점차 생활이 복잡해지고 도시화, 노령화되면서 미래 가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직접 제조하고 전자업계에게 가장 폭넓은 완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대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과시했다.

윤 대표는 자체 라이프스타일리서치센터(LRL)의 ‘미래 가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정이 갖춰야 할 3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 가정은 △외부 환경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가족들을 보호하고 △개방형 공간이면서 업무·학업·건강관리가 가능한 복합공간이어야 하며 △사람들을 이해하고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전제품과 스마트 TV, 혁신적인 모바일 기기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한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하며 미래 가정의 모습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우리의 혁신이 세계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며 “미래 가정과 관련된 기술을 아프리카 마을에 우선 적용해, 마을 주민과 의사들을 연결해주는 ‘태양열 기반 원격의료센터’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팀 백스터 부사장은 “2014년은 모든 것들이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스마트홈을 비롯해 미래의 가정에 다가서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삼성전자는 이 날 무대를 가득 채우는 가로 30m 크기의 초대형 커브드 스크린을 설치해 본격적인 ‘커브드 UHD TV’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특히 105인치, 78인치 커브드 UHD TV가 무대 중앙과 양 옆에 깜짝 등장하면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는 UHD TV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협력방안도 제시했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만든 마이클 베이 감독과 함께 ‘트랜스포머4’를 삼성 UHD TV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무엇보다 미디어의 시선을 집중시킨 제품은 85인치 벤더블(Bendable) UHD TV의 등장이었다. 리모컨 버튼으로 화면의 굽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이 제품은 TV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가치있는 삶을 위한 혁신 가전제품들도 소개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케빈 덱스터 전무는 냉장실을 ‘쇼케이스’와 ‘인케이스’로 구분해 생활의 편리함과 멋진 디자인을 구현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클럽 드 쉐프(Club des Chefs)’ 프로젝트의 미셸 트로와그로, 크리스토퍼 코스토프를 초빙해 전문 요리사가 신선하게 재료를 보관하고 세심하게 요리를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프리미엄 주방가전를 선보였다.

모바일에서는 태블릿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의 난다 라마찬드란 상무는 “2014년은 태블릿PC의 해”라고 의지를 보이며, 그 출발점으로 ‘갤럭시 노트 프로’, ‘갤럭시 탭 프로’ 제품 4종을 공개했다.

S펜을 탑재한 세계 최초 12.2인치 태블릿 ‘갤럭시 노트 프로’는 태블릿 제품 중 업계 최고 수준의 선명한 디스플레이(WQXGA, 2560×1600화소)를 탑재했다. 또 사용자에게 익숙한 일반잡지 크기로 ‘갤럭시노트3’에 적용한 가죽 느낌의 뒷면 디자인을 채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더욱 빨라진 미러리스 카메라 ‘NX30’,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카메라 2’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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