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14년 ‘록스타’ 경제

입력 2014-01-06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지출ㆍ주택시장 붐ㆍ유제품 가격 상승이 탄탄한 성장 배경

뉴질랜드 경제가 2014년에 글로벌 ‘록스타(rockstar)’가 될 전망이라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는 뉴질랜드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주요 선진국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웃 호주가 경제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난관을 겪고 있는 반면 뉴질랜드의 경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HSBC는 전했다.

폴 브록스햄 HSBC 오세아니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가 2014년에 ‘록스타’ 경제가 될 것”이라면서 “성장이 올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뉴질랜드 경제 성장률이 올해 3.4%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질랜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0%로 제시했다.

브록스햄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의 건설 지출을 경제성장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특히 지난 2011년 2월 지진의 피해를 받은 캔터베리 지역에는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는 이 지역 경제에 건설 지출이 많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의 주택시장 붐 역시 뉴질랜드 경제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HSBC는 전했다.

뉴질랜드는 저금리와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주택시장이 성장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뉴질랜드의 부동산시장 붐 규제에도 주택 투자가 여전히 강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지난해 10월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했으며 수개월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제품 가격의 상승도 뉴질랜드 경제 성장을 지지한다고 HSBC는 내다봤다.

중국의 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뉴질랜드 지방의 소득 증가를 이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질랜드는 주요 유제품 수출국이다. 뉴질랜드의 총 수출 중 유제품은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뉴질랜드달러 역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캐시 리엔 BK에셋매니지먼트 이사는 “키위를 올해의 가장 ‘핫’한 통화”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뉴질랜드 정부 지출 증가 둔화와 주요 수출 상대국인 중국과 호주의 경기둔화를 들어 경기성장률이 다소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의 정부 지출은 지난해 3분기에 2.2% 증가해 정점을 찍은 후 이같은 증가폭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뉴질랜드는 오는 2015년에 흑자재정을 달성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0,000
    • -0.11%
    • 이더리움
    • 3,264,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46%
    • 리플
    • 718
    • +0.42%
    • 솔라나
    • 193,300
    • +0.57%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9
    • -0.31%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16%
    • 체인링크
    • 15,230
    • +1.53%
    • 샌드박스
    • 34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