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0년래 최대 한파로 ‘비상사태’…16명 사망

입력 2014-01-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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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북미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말연시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16명이 숨지고 전국에 걸쳐 항공편 5000여 편이 지연 또는 결항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ㆍ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미국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추위가 5일(현지시간) 저녁부터 6일 오전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NWS는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찬 공기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4~7일 노스다코타주 파고,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 등 일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DC도 20년 만에, 위스콘신주 밀워키는 18년 만에, 미주리주는 15년 만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쳤다.

캐나다도 토론토 영하 29℃, 퀘벡 영하 38℃ 등 20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NWS는 이번 추위로 체감온도는 영하 6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5분 이상 맨살이 노출되면 동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긴급상황을 대비해 식량 등을 비축하라고 당부했다.

NWS는 “이번 한파가 오하이오에서 중남부에 이르는 지역은 6일까지 북동부 지역은 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중서부 지역도 6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주, 뉴저지주 등 동부 상당수 주가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 등을 내렸으며 미네소타주는 17년 만에 휴교를 지시했다.

미국 전역에서는 5일 낮까지 지연 이·착륙한 항공편은 2855편, 취소된 항공편은 2332편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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