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 자율협약 동의절차 착수

입력 2014-01-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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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까지 6998억원 출자 전환

㈜STX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채권단 동의절차가 시작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STX 자율협약 체결 안건을 최근 채권단 회의에 올렸다. 산은은 오는 8일까지 자율협약 동의 여부에 대한 채권단 답변을 받을 예정이다. 채권단은 산은을 포함한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정책금융공사 등이다.

자율협약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가능하다. 채권단 동의가 이뤄지면 ㈜STX는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에 이어 자율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채권단은 지난해 8월 자율협약 체결을 위해서는 무담보 사채권자의 '고통분담' 선행 및 계속기업으로서 유지 가능한 사업모델 마련 등 '조건부 정상화 방안'을 결의했다. 이에 ㈜STX는 사채권자들을 설득해 채권 만기를 2017년 말까지 연장하고 사채이율을 연 2%로 유지하는 채권조정안과 사채총액의 58%를 출자전환하는 안건에 대한 동의를 받아냈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동의 이후 오는 3월 말까지 대규모 출자전환 및 감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STX의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서다. 출자전환 규모는 총 6998억원으로 채권단이 5300억원, 사채권자가 1698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신규 자금지원 효과를 위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입신용장(L/C) 한도를 새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체결 시 다른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전문경영인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뒤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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