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중국서 당나귀 고기 리콜

입력 2014-01-03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나귀 고기에 여우 고기 섞여 있다는 사실 발견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중국에서 당나기 고기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월마트는 산둥성 지난시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향 당나귀 고기’에 테스트를 한 결과 다른 동물의 DNA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회사는 최근 당나귀 고기 공급업자들이 여우 고기를 섞어서 팔았다는 정부의 통보를 받고 DNA 테스트를 실시했다.

지난에서 여우 고기는 ㎏당 약 1달러 수준으로 당나귀 고기 가격의 수십분의 1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

월마트 중국법인의 그렉 포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고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가 계속해서 공급망 관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가짜 당나귀 고기를 공급한 업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고객이 최근 당나귀 고기 1600팩을 구입하고 나서 여우 고기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배상을 요구하면서 이 문제가 불거졌다.

월마트는 초기에 이 고객이 돈을 요구하려고 자신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검사 결과에 꼬리를 내렸다. 회사는 문제를 제기한 고객에게 배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월마트는 수 차례 식품 안전 스캔들에 휘말렸다고 FT는 전했다. 지난 2011년에는 충칭에서 일반 돼지고기를 유기농으로 속여서 판 사실이 적발돼 13개 매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직원 일부가 구속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85,000
    • +0.76%
    • 이더리움
    • 3,295,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14%
    • 리플
    • 718
    • +0.7%
    • 솔라나
    • 195,800
    • +1.61%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641
    • +0.16%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1.3%
    • 체인링크
    • 15,160
    • -0.46%
    • 샌드박스
    • 345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