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와대 “박대통령 개각 고려 안해” …개각설 진화

입력 2014-01-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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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실장 이례적 기자회견… 국정혼란 조기차단 염두에 둔듯

청와대가 2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이례적으로 긴급 브리핑까지 하면서 개각설을 반박하고 나선 것은 자칫 연초에 불거질 수 있는 행정부의 동요를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정부 집권 2년차가 되면서 정치권에선 개각설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경제팀 등 일부 부처는 일정부분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날 개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북한 문제 등 외교,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할 때 ‘개각설’이 자칫 국정혼란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국가 안보를 공공이 지켜나가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따라서 내각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이 힘을 모아 국정을 수행해야 할 때이므로 대통령께서는 전혀 개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앞서 이정현 홍보수석이 이날 오전 “개각은 지금 현재로서는 전혀 그리고 아예 검토되는 게 없다”고 부인했음에도 언론을 통해 개각설이 보도되자 김 실장이 직접 나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본격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에 치중해야 할 시점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현 시점’에서 개각설을 부인했다는 점에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박 대통령이 집권 2년차의 중요성을 감안, 가까운 시일 내에 개각을 단행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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