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올해 고객중심 경영·창조금융 실천”

입력 2014-01-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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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창조금융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통해 운용수익률을 향상,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수익 악화를 극복할 방침이다.

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4년의 전략목표를 ‘다른 생각, 새로운 시작’으로 정하고 우선 그 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따뜻한 금융을 내재화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 영업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적 기반 확립 및 업무원칙 정립과 함께 이를 잘 지키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창조적 금융을 추진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찾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가 늘어나며 운용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투융자복합상품, 다양한 대체투자 방안 등 보다 넓은 관점에서 고객자산과 보유자산의 운용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은퇴 비즈니스로 노령층에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각 그룹사들은 은퇴 시장과 관련된 사업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고객 중심의 은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현지화와 신시장 개척 및 채널운영 전략 혁신도 설파했다. 한 회장은 “특히 신한의 강점인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이미 진출한 지역에서는 현지화를 통해 지역과 고객의 특성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채널전략을 놓고는 “비대면 접점을 활용해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 각각의 서비스가 고객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면과 비대면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채널 전략을 성공시킬 수 있다면 신한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튼튼한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성장을 위한 비용절감 노력도 당부했다. 저수익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과 가볍고 효율적인 조직 구조로 전환하지 않으면 조직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회장은 “기존의 고성장 환경 하의 점포 전략을 재검토하고 조직도 효율성 관점에서 재편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는 결국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는 값진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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