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토X’ 가격 인하...가격 경쟁력 강화

입력 2014-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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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X 가격 550달러에서 399달러로 인하…제조비 200달러로 마진 압박 높아질 듯

구글의 자회사 모토로라모빌리티가 미국시장에서 모토X의 가격을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이날 자사블로그에 “16기가바이트의 모토X 가격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이통통신 약정 없이 399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550달러에서 인하된 것이다.

모토X는 지난해 12월에만 연말 쇼핑시즌 판매 증가를 위해 349달러에 판매됐다.

모토X의 가격은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4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갤럭시S4를 약정 없이 600달러에 팔고 있다. 갤럭시는 고가의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이다.

애플의 아이폰5S는 버라이즌에서 약정 없이 650달러에 판매중이다.

데니스 우드사이드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인하로 스마트폰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모토로라의 저가 스마트폰 모토G는 미국에서 약정없이 179달러에 팔리고 있어 삼성전자의 저가폰 2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약정없는 저가 스마트폰의 전략이 미국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모토X는 현재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으며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시장에만 적용된다.

한편 모토X의 가격 인하로 경쟁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모토X의 제조비용은 200달러다. 제조비용이 비슷한 삼성 갤럭시S4의 가격은 모토X보다 50% 높다고 WSJ는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2012년 구글에 인수된 후 2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구글의 매출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토X는 지난해 8월 출시된 후 3분기에 50만대가 팔렸다고 스트레티직애널리스트(SA)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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