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말의 해 馬처럼 투자하라

입력 2014-01-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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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때 사면 오를 가능성↑… ‘내가 잘 아는 말’투자도 방법

말과 관련된 대표적인 주식투자 격언 중에 “달리는 말에 올라 타라”는 말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달리는 말’이라는 의미는 현재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세가 살아 있어서 주가가 더 오르리라고 판단되는 종목을 말한다. 그런 이유로 이 격언은 주가는 이미 올랐지만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매수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이는 주가가 떨어져서 싸게 보이는 종목을 골랐다가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주가가 상승해서 가격이 부담스러워 보이는 종목에 투자할 때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른바 ‘상한가 따라잡기’와 같은 투자전략이 이 격언을 충실하게 따르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투기세력에 의해 급등한 종목, 예를 들면 테마주에 투자할 우려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즉 이 격언이 전달하는 속뜻은 주식을 매입할 때 절대적인 가격을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을 토대로 투자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달리는 말보다 올라타기 좋은 말은 지금 달리지 않고 있는 말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잘 아는 말(종목)에 투자하는 게 나은 방법일 수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급등하는 종목에 대한 무작정 투자보다 자신이 잘 아는 종목에 투자하고 확신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잔디밭에서 조용히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내가 잘 아는 말’이 투자에 적격일 수 있다”며 “주인이 타건 말건 개의치 않고 계속 풀만 뜯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박차를 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을 그냥 놔둔 채 기다리면 말은 다 뜯어 먹으면 곧 달리게 된다”며 “확신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투자의 미학”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가격에 구애받지 말고 소신껏 투자하는 것, 이것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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