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지동원 동시 선발 출격, 팀은 빌라에 0-1 패배...탈꼴찌 실패

입력 2014-01-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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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기성용과 지동원이 소속팀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쉽게 빛이 바랬다.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로 나선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스완지 시티에서 임대된 기성용이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반면 지동원은 여전히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지동원이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1일 벌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시즌 3라운드 이후 처음일 정도였다.

지동원은 투톱을 보좌하는 오른쪽 윙 플레이어로 나서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15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지동원은 전반에만 몇 차례 슛 기회를 잡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고 후반 21분 조지 알티도어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기성용 중원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팀을 패배에서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팀의 한 골 차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이 경기 이전까지 4경기에서 1승 3무로 무패를 이어오며 탈꼴찌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지만 아쉽게 패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풀럼과의 경기에서 패했던 탓에 승리했다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20라운드를 마친 현재 선덜랜드는 승점 14점으로 최하위인 20위, 웨스트햄은 15점으로 19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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