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청와대 대변인 자진사퇴…배경은?

입력 2013-12-3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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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 2월25일 이후 310일만이다.

김 전 대변인은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과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디인포메이션 대표를 지낸 여론조사 전문가다.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 대변인으로도 활동하며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 전략을 총괄했다.

이후 청주대학교 정치사회학부 겸임교수, 소셜네트워크 뉴스서비스 위키트리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서 보수논객으로 활동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5월 초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따라나선 윤 전 대변인이 성추문 의혹으로 경질된 이후에 혼자서 청와대 대변인직을 수행해 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이미 수일 전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날 김 실장이 사표를 수리하자 사퇴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이제 저는 박근혜정부 집권 1년차의 대변인직을 마치고 잠시 쉼표를 찍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만 밝혔을 뿐 사의 표명 배경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변인으로서 입지가 좁아진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의 집권 2년차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개각설과도 연관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김 대변인의 사퇴로 청와대 비서관급 자리는 남여 대변인이 공석이 되면서 청와대는 조만간 후임자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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