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에 선 글로벌 경제] 미국 경제 회복 잇단 시그널

입력 2014-01-01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가르드 IMF 총재 “긍정적”... 작년 3분기GDP 성장률 4.1%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전망을 상향 조정한다”면서 미국 여야의 2014·2015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향후 경기성장에 대한 의문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실업률 하락을 비롯해 연준의 지난해 12월 출구전략과 정부의 예산안 합의에 주목하며 “2014년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이 걷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속적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는 확신이 강해지면서 실업률 역시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라가르드는 “미 의회가 올해 부채한도 상한선 증액 논란으로 경기회복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회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경기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은 전 분기 대비 연율 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GDP 수정치 3.6%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수정치와 같을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것이다.

3분기 GDP 성장률은 가계와 기업 지출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재고는 3분기 GDP 성장률의 3분의 1가량인 1.67%포인트를 기여했다.

설비 투자를 의미하는 기업 지출은 4.8%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11월 발표한 수치인 3.5% 증가보다 크게 늘었다.

상무부는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종전의 1.4% 증가에서 2.0%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고용지표 역시 개선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7.0%로 전월의 7.3%에서 0.3%포인트 하락했을 뿐 아니라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0월 10%에 달한 바 있다.

미국 경기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택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주택착공 건수는 지난해 11월 109만건으로 전월 대비 22.7% 증가했다.

경기선행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8% 상승한 98.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행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탁구 김영건 금메달, 한국 6번째 金…김정길 동메달 [파리패럴림픽]
  •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 운 뗐지만…갈 길 '구만리'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신세계 강남점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 매장 오픈
  • 1136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3억1000만 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976,000
    • -0.1%
    • 이더리움
    • 3,118,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412,900
    • -0.02%
    • 리플
    • 719
    • +0%
    • 솔라나
    • 176,200
    • +1.44%
    • 에이다
    • 455
    • +3.64%
    • 이오스
    • 638
    • +0.31%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1.07%
    • 체인링크
    • 14,000
    • +3.7%
    • 샌드박스
    • 333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