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1월 경상수지 흑자 60억 달러…연간 전망치 초과 달성

입력 2013-12-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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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연속 흑자…올 1~11월 누적 흑자 643억 달러 돌파

11월 경상수지 흑자가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643억 달러로 연간 전망치(630억 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액은 60억3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34억8000만 달러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고 서비스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흑자 행진은 22개월째 이어졌다. 특히 올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액은 643억 달러를 기록, 한은의 연간 전망치인 630억 달러를 웃돌았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61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10월의 70억3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줄었다. 수출이 488만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 선박(31.6%)·반도체(8.2%)·석유제품(5.7%) 등의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철강제품(-17.2%)·디스플레이 패널(14.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42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4.5% 증가한 반면 원자재는 4.3%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전월의 16억5000만 달러 흑자에서 7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지적재산권사용료와 사업서비스수지가 악화된 영향이다. 지적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2억3000만 달러에서 15억5000만 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사업서비스수지와 여행수지도 각각 4억9000만 달러와 4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수입의 감소 등으로 흑자폭이 전월의 7억9000만 달러에서 5억9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5000만 달러 흑자에서 3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서비스지수가 줄었다”며 “11월만 보면 수출입 모두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이나 서비스 거래 없이 자본 유출입만 보여주는 금융계정에서는 유출초과액이 10월 100억9000만 달러에서 11월 63억3000만 달러로 줄었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전월의 5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18억6000만 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국내주식투자의 순유출 전환 등으로 전월의 45억 달러 유입초에서 14억1000만 달러 유출초로 전환했으며 파생금융상품은 1000만 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 축소 및 순차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106억6000만 달러에서 2억3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이밖에 준비자산은 28억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자본수지는 1억3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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